건너편 원곡 권순관노래 멀고느린구름 처음 너를 마주한 10월, 서늘한 그 밤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잊을 수 없었어 추운 이불을 덮은 겨울, 너를 재우고 잠시 앉아 너를 내려본 작은 내 방 한구석이 그리워 난 두 눈 감은 너와 야윈 몸으로 날 파고드는 그 따스함이 길었던 어둠이 아주 오래되진 않아도 멀리 지난 걸까 돌아갈 수는 없을까 무심코 쓰다듬은 얼굴 그 익숙하고 당연한 서로의 몸짓들도 이제는 기억으로만 다시 되뇌이고 있네 그리워 난 숱한 인사에도 아쉬움으로 발을 뗄 수가 없었던 우리 둘 그 언덕을 내려와 다시 만날 그날만을 기다리던 여유없던 젊음 그래서 아름다웠고 더 사랑했기에 깊고 검은 두 눈을 끝없이 바라보던 나그날이 그리워 다신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기에... * 혼자 바람을 맞으며 거리를 ..
Hey Life 작사/곡 멀고느린구름 아침에 일어나보니 왠지 난 바보가 된 것 같았고나에게 청춘이란 건 사막의 신기루만 같았지 한때는 쫓아가 보기도 했었지한때는 따라가 보기도 했었어 점심을 먹고 누으니 네모난 신이 날 내려보네 실망한 것도 같은데 비웃는 것도 같은데주먹에 힘을 주먹에 힘을 심장에 힘을 심장에 힘을… *Hey Life 기분 째지니 니가 정한대로 내가 되니까Hey Life 너무 웃진마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야 Hey Life 이젠 관심 꺼 이제부턴 진짜 시작이니까 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를 빌려썼는지그저 눈 질끈 감고서 다시 떠 해를 바라보네 하늘로 솟구친 저 새들처럼그물을 꿰뚫는 저 바람처럼 *Hey Life 기분 째지니 니가 정한대로 내가 되니까Hey Life 너무 웃진마 모든 것이 끝..
안녕, 겨울에 태어난 우리 작사/곡 멀고느린구름 겨울에 태어난 우린 처음 봤어도 서롤 알았지 별 말을 하지 않아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우린 그럴 줄 알았지 조금씩 더 깊어가는 줄 헌데 그건 착각이었어 지금 우리는 안녕이라 말하지 이젠 여기까지라고 믿게 됐지 어쩌면 처음부터 서롤 잘 몰랐다고 우린 인연이 아니었다고 서로를 사랑한다고 함께 하자고 약속했던 날가슴에 감춘 마음의 그 거리를 이젠 목격해 우린 그럴 줄 알았지 조금씩 더 깊어가는 줄 헌데그건 착각이었어 지금 우리는 안녕이라 말하지 우린 더 이상은 길이 없다며 어쩌면 처음부터 서롤 잘 몰랐다고우린 인연이 아니었다고 안녕이라 말하지 이젠여기까지라고 믿게 됐지하지만 빛나던 널 잊지 않으리 우린 이제 그만 안녕...
그때 우리가 사랑한 소년 작사/곡 멀고느린구름 비 오는 거리 위에 저 소년우산을 던져 놓고 비를 맞았어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올려다보더니 춤을 추네 다시 들여다보니 그건 나였어어떻게 된 걸까 come back come back 내게 돌아와come back come back 너를 기억해 너는 너는… 춤추는 거리 위에 그 소년 가방을 들고 다시 걷네우린 분명 언젠가 만났지그때는 나도 가끔 웃었지다시 들여다보니 그건 너였어 come back come back 내게 돌아와come back come back 너를 기억해 너는 너는… come back come back 내게 돌아와come back come back 너를 기억해 come back come back come back...
루이제의 바다 루이제, 하고 불러본다이국의 이름이다이국의 별과 이국의 강물이아마도 나와는 상관없을 시절들이그 속에 담겨 있겠다 그러나 루이제, 하고 부르면어째서 내 어린 날의 자맥질과새하얗던 조약돌이 떠오를까연서를 쓰고 있던 너의 눈동자와봄꽃에 걸려 나부끼던 청춘의 깃발이 형형해질까 아름답던 시절들이 흘러가 이룬 바다가이 세상 어딘가에 있으면 좋겠다모래톱 위에 발벗고 서서루이제 루이제, 부르면그저 못 이기는 척돌아간 벗들이 솨아 웃으며 달려오는루이제의 바다가 있었으면 좋겠다 2014. 1. 18. 멀고느린구름. 까페 '느림'에서 * 유키 구라모토가 연주한 '루이제 강'을 좋아합니다. 어느 날 문득 그 음악을 들으며 우리의 아름답던 시절들이 흘러가 이룬 바다가 이 세상 어딘가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원곡 토이노래 멀고느린구름 이젠 너를 볼 수 없기를 다신 너로 인해 흔들리는 나 되지 않기를 내게 선물했던 옷들 정리하면서 서럽게 울다 지쳐 잠든 밤 오지 않기를 너를 닮은 내 말투와 표정 그 속에서 난 너를 보고 낡은 내 전화기 속에 너의 목소린 그대론데 끝인가봐 난 여기까진 듯해 영원할 순 없잖아 지쳐만 가는 날 더 보긴 안쓰러 이젠 나 그만 쉽게 그래 널 보내줄게 안녕 내 손에 들린 사진 위에는 내가 사랑했었던 너의 얼굴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는데 전부였는데 끝인가봐 난 여기까진듯 해 영원할 순 없잖아 지쳐만 가는 날 더 보긴 안쓰러 이젠 나 그만 쉽게 그래 널 보내줄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어색하지만 않길 편한 모습으로 아무렇지 않게 그냥 인사하면서 그렇게 스쳐가길 바래..
비상 원곡 임재범노래 멀고느린구름 누구나 한 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 그렇지만 나는 제자리로 오지 못했어 되돌아 나오는 길을 모르니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걱정에 온통 내 자신을 가둬 두었지 이젠 이런 내 모습 나조차 불안해 보여 어디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줘야 해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보이며 날고 싶어 감당할 수 없어서 버려둔 그 모든 건 나를 기다리지 않고 떠났지 그렇게 많은 걸 잃었지만 후회는 없어 그래서 더 멀리 갈 수 있다면 상처받는 것보단 혼자를 택한거지 고독이 꼭 나쁜 것은 아니야 외로움은 나에게 누구도 말하지 않을 소중한 걸 깨닫게 했으니까 이젠 세상에 나갈 수 있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
그해, 눈이 오던 밤 작사/곡 멀고느린구름 첫눈이 내리던 밤이었지네게 전화가 왔어창 밖을 봐요 함박눈이 눈이 내리고 있어요 너는 그동안의 날들을 고조곤히 말했어창 밖을 봐요 함박눈이 눈이 내리고 있어요 우리 다시 만나요 모든 게 잊혀지기 전에 우리 우리 다시 만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나는 나는... 전화기를 내려놓고 난내일을 그려봤지 창 밖을 봤지 함박눈이 눈이 내리고 있었지 우리 다시 만나요 모든 게 잊혀지기 전에 우리 우리 다시 만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나는 나는... 첫눈이 내리던 밤이었지네게 전화가 왔어 창 밖을 봐요 함박눈이우리를 지우고 있어요 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