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공허 작사/곡 멀고느린구름 문학, 밤이면 켰었지 오 헤세 날좀 밝혀줘 어둠만 쌓이네 종교, 눈물로 빌었지 오 예수, 오 붓다, 오 공자 다 이미 갔네 하늘을 덮은 황사처럼 답답해 맑은 날도 흐린 날처럼 지루해 life is nothing... life is nothing... life is nothing... 시간, 안식의 방해꾼 오 시간, 시간은 돈이다 은행엔 못 가둬 공간, 여행을 떠나자 오 공간, 인도와 티베트 난 돈이 없다네 인도의 거진 성자라네 그를 찍네 한국의 거진 병자라네 그는 죽네 life is nothing... life is nothing... life is nothing... 사랑, 꽃 봄은 참 얕고 오 사랑, 상처는 참 깊어 누가 날 안아줘 희망, 뭘 위해 사는데 오 희망, 삶..
구름을 사랑한 소년 작사/곡 멀고느린구름 구름을 사랑한 소년이 있었죠 언제나 하늘을 떠다니고 싶었던 거였죠 구름을 사랑한 소년이 있었죠 언제나 가만히 평화를 그리고만 싶었죠 *푸르고 낮은 하늘 손을 뻗으면 묻어나는 파랑 사랑하는 나의 지구별 떠가는 깃털구름 눈을 감으면 밀려드는 바람 사랑하는 나의 지구별 룰루루라라라라 룰루루라라라라라 룰루루라라라라 룰루루라라라라라 구름을 사랑한 소년이 있었죠 언제나 눈물을 품에 안고 살았던 거였죠 구름을 사랑한 소년이 있었죠 언제나 누구의 포근한 사람이고 싶었죠 *푸르고 낮은 하늘 손을 뻗으면 묻어나는 파랑 사랑하는 나의 지구별 떠가는 깃털구름 눈을 감으면 밀려드는 바람 사랑하는 나의 지구별 룰루루라라라라 룰루루라라라라라 룰루루라라라라 룰루루라라라라라 룰루루라라라라 룰루..
그해 겨울 그해 겨울. 바스러진 언 숨이 화톳불 곁 군밤장수의 털신까지 쌓이던 겨울. 하루하루 겨울날은 그리도 추웠다. 자정 넘어 어머니는 눈송이 같은 어머니는 동태처럼 지쳐 돌아왔다. 꺼져 버린 연탄불...... 한숨으로 도독한 지갑 뒤적이더니 번개탄 대신 어머니가 사들고 온 복권 두 장 꿈으로 가는 기차표 두 장. 무명이불 말아 덮고 훌쩍이던 내게, 내 배고픔 속에 어머니의 시린 나날 속에 놓인 쓸쓸한 희망. 천만원만 걸리면은 더 이상 가난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막내 도시락에 두 종류 반찬을 넣을 수도 있다. 아니 그저 그저...... 천원만 걸리면 순대를 사먹을 수 있겠지...... 복권을 긁으며 전 생애로 긁으며 몇 만 시간만에 피식 웃음이 났다. 덧없이 부풀었던 그 작은 꿈 그 바램이 넘친 탓..
안녕 스누피 작사/곡 멀고느린구름 안녕 스누피 오늘도 넌 빨간 지붕 위에서 꿈을 꾸겠지 꿈 속의 넌 푸르른 하늘을 나는 비행사가 되지 안녕 스누피 마음씨 고운 챨리와 귀여운 우드척 잘 있니 어쩌면 넌 오늘은 세계적 소설가가 되어 있니 그 옛날 나도 너처럼 빨간 지붕 위를 올랐지 마음껏 하늘을 날았고 세계를 품었는데 안녕 스누피 안녕 스누피 슬프지만 이제는 안녕 안녕 스누피 안녕 스누피 차갑지만 이게 삶이래 안녕 스누피 좋아하던 빨간머리 여자애 아직 그리웁니 어른이 되어서도 소중한 건 놓지 않았겠지 넌 그 옛날 나도 너처럼 빨간 지붕 위를 올랐지 마음껏 하늘을 날았고 세계를 품었는데 안녕 스누피 안녕 스누피 슬프지만 이제는 안녕 안녕 스누피 안녕 스누피 차갑지만 이게 삶이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원곡 조용필 노래 멀고느린구름 나는 떠날 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눈에 익은 이자리 편히 쉴 수 있는 곳 많은 것을 찾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 서 있었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모두 잊고 산 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너를 보낼 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손에 익은 물건들 편히 잘 수 있는 곳 숨고 싶어 헤매던 세월을 딛고서 넌 무얼 느껴왔는지 하늘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모두 잊고 산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