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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 마을은 서울에 남아 있는 마을 중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마을을 걷고 있다보니 저는 마치 제 어린 시절로 타입슬립을 해서 걷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제가 어릴 적 살던 달동네 마을이 꼭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허름하고 고단하지만 어딘가 생명력이 있고, 따스함이 깃들어 있는 풍경.
제가 콘탁스 G 렌즈를 사랑하게 된 것도 어쩌면 그런 풍경을 가장 잘 담아내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2013. 10. 27. 멀고느린구름. 백사마을 / E-P1 / Contax G 2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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