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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노래하다

자작곡 - 학부생

멀고느린구름 2012. 8. 13. 13:47

학부생


작사/곡 멀고느린구름



여기에 오면 끝인 줄 알았지
가보지 않은 길들이 길들이 참 많아
여기에 오면 만날 줄 알았지
지나가버린 사랑들 다 사라져 가고
말들의 홍수에 떠밀려 간다

난 내게 길을 물어본 적도 없었네...
난 누굴 맘껏 좋아한 적도 없었네...

여기에 오면 끝인 줄 알았지
성공학 개론서를 읽는 내 청춘의 밤
여기에 오면 만날 줄 알았지
위대한 거인의 어깨와 위대한 하루를
한 번도 선택 못한 나의 길 


난 내게 길을 물어본 적도 없었네...
난 누굴 맘껏 좋아한 적도 없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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