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휴가
주말이면 즐겨 찾는 철원도서관.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난다. 자전거의 둥그런 바퀴는 나를 둥근 지구의 끝까지도 데려가 줄 것만 같다. 못다쓴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는 고려대학교 캠퍼스. 고대 앞 커피 빈에서 '안녕, 구름들 3부'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내렸다. 비는 바라보아도 좋고 그 속에 있어도 좋다. 오랫동안 사진계에 몸담으셨던 친구가 찍어준 나의 모습. 작년부터 옷을 수급받지 못하여 저 복장이 거의 멀고느린구름이라는 캐릭터의 코스튬처럼 되어가고 있다. 월드컵 응원을 모여든 인파들. 지구 평화를 위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좋겠다. 던킨 도너츠에 있던 어여쁜 조화. 던킨도너츠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또 먹어보면 맛있고, 무엇보다 보는 재미가 있..
Art/사진 2010. 6. 21. 01:28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