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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자유학교 학교 폐쇄 공문 수신까지의 경과
* 시간 순에 따라 지금까지 진행된 사건 경과를 사실관계로만 요약한 내용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분량이네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논의에
참고 자료로서 공개합니다.
※ 스마트폰의 경우 가로로 길게 보셔야 모든 내용이 보입니다.
일 자 |
개 요 |
상 세 내 용 |
2002. 3 |
고양 · 파주 지역 최초로 초등대안학교 설립 |
· 명칭 : 고양자유학교 → 2003. 7 자자학교(‘자연을 닮은 아이들의 자유학교’)로 개명 |
2006. 3 |
학교 명칭을 ‘행복한학교’로 개명 / 행복한학교 졸업생의 교육 지속성 보장을 위해 중등 과정인 ‘청미래학교’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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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
통합 학사 건축 목적으로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부지 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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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 |
행복한학교와 청미래학교를 통합하여 ‘파주자유학교’ 출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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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 2011. 10 |
파주자유학교 중고등과정(청미래과정) 농사 실습지로 활용 |
· ‘청미래 농장’이라고 통칭. 마을 주민들 학생들의 실습 사실 인지
※ 근거자료 : ‘성동리개발위’에서 파주자유학교 명의로 토지사용승낙을 요청하는 문서 보유 |
2010. 7 or 8 |
호텔 소풍, 학사 부지 옆 부지 구입 9월경부터 모텔 건축 시작 |
· 부지 구입 전에 인근에 대안학교 건립 사실 인지
※ 근거자료 : 이사장과 모텔 사장 하수도 공사 문제로 2, 3차례 협의할 때, 모텔 사장은 본교 이사장이 학교를 대표한다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 |
2011. 7경 |
호텔 ‘소풍’ 건축 완료 |
· 정확한 완공일자 미확인 |
10. 31 |
‘파주자유학교’, 통합학사 건축을 완료하고 이전(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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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 |
호텔 사장, 명의로 영업방해 민원 제기 |
· 학생들의 밴드 연습소리와 수업시간 종소리 등을 예로 들은 듯함(밴드 연습실은 지하 1층에 있고, 방음시설 갖추어짐) |
11. 14. |
00팀장과 담당 주무관 학교 방문 |
· 호텔 측 의견 전달, 학교 이름을 쓰지 말고 학원으로 등록할 것 종용 / 학부모에 대한 벌금부과 및 학교 폐쇄 구두 통보 / 모텔과 교문을 마주하고 있어서 인가를 받을 수 없다고 발언(학교 교문은 모텔과 정반대 위치에 있으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운동장으로 통하는 통행로를 열어둔 상태였음) |
11. 18. |
파주교육청, ‘학교’ 명칭 사용불가 공문 발송(11월 30일까지 답변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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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7 |
파주자유학교, 교과부에 학교 명칭 사용 여부에 대한 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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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7경, 11. 29 |
공문에 대한 답변 시안 연장을 위해 이사장 및 학부모 대표 교육청 2회 방문 |
· 교과부에 질의를 넣었다는 답변서를 제출했음에도, 학부모 벌금 부과 & 학교 명칭 사용 금지 주장으로 일관 |
12. 5 |
파주교육청, ‘학교 명칭 사용에 따른 조치’ 알림 공문 보내옴 |
· 12월 16일까지로 답변 기한 연기 |
12. 20 |
교육청 공문에 대한 답변서를 들고 3차 교육청 방문(이사장, 학부모 대표) |
· 학교 측 답변서 주요내용 : 교과부 답변에 의거 학교 명칭 지속 사용, 학교 형태로의 운영이 법규 위반이라면, 인가를 받을 용의가 있음을 제시, 모텔이 건축할 당시 조만간 학교가 들어설 것임을 인지하였다.
· 김희구 주무관의 주요 발언 : 우리는 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르고 있다(※ 도교육청 발송 공문 지침 : 대안학교가 인가를 받도록 지도...), 모텔의 민원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그런데 모텔과는 충분히 이야기를 해보았는가. ☞ 도교육청 공문 복사본 요구에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 |
12. 21 |
파주교육청 과장, 담당 주무관, 학교 주변 탐방 |
· 답변서에 첨부된 자료 사실 여부 확인 차원으로 추정 |
12. 23 |
파주교육청, 학교 설립 취지, 학교부지 매입 경과, 대안학교 인가 신청 세부계획 자료 보완 요청 공문 발송 |
· 기존에 인가를 신청해도 통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던 것에서 전환.
· 즉시 학교 명칭 사용 금지 문구는 공문의 본문에서는 삭제됨 |
2011. 12 ~ 2012. 3. 22 |
학교 인가를 위한 작업 구체화 |
· 인가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대행업체 선정 후 평가서 작성 → 3. 22 교육환경영향평가서 경기도 북부교육청과 파주 교육청에 제출 |
2012. 3. 14 |
홍익촌 회원들, 즉석 박수로 모텔 사장을 홍익촌 회장으로 추대 |
. 본교 이사장은 모텔 사장이 홍익촌 회장이 된다면, 학교는 홍익촌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하고, 그 자리를 뜸. |
4. 17 |
호텔 측 학교부지 일부를 무단 침범하여 학교 앞을 지나서 모텔로 출입할 수 있는 통행로 가설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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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저지를 위해 학교가 경찰을 부르자 모텔 사장은 교육청에 전화. |
· 전화한지 30분여 만에 교육청 직원 2명 현장 방문. 도착하자마자 “학교 폐쇄하러 왔습니다.”라고 발언. “파주자유학교는 인가를 받을 수 없다.”고 단언. 학부모들에게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모텔 옆의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게 문제 아닌가? 나라면 안 보낸다.” 라고 발언. | |
김희구 주무관 모텔 사장과 먼저 면담하고 학교로 가겠다고 통보 → 약 40여분 후 학교 방문 |
· 주무관 주요발언 : 민원인이 있는 자리여서 강하게 이야기하였고, 학교 폐쇄를 할 생각은 없다는 식의 의사 표현. / 모텔 측과 술 한 잔하면서 잘 풀어보라고 조언. / 파주자유학교는 어차피 인가가 날 수 없다. 축사는 멀리 떨어져 있어 별문제가 안 되지만 모텔이 있어서 안 된다. 칼자루는 저쪽에서 쥐고 있다. / 일반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아이는 다른 아이들과 대화를 안 해서 그렇다. 학교도 마을에서 왕따인 것 같은데 모텔과 좀 대화를 해보는 게 어떠냐. (왕따를 당한 아이에게도 그렇게 조언을 하느냐고 항변하자 말 실수였다고 정정) / 모텔에서 민사소송을 내면 100% 학교가 지게 되어 있다... 공중파를 탈 수도 있고 시끄러워지니 조용히 가는 게 좋다. / 나도 민원 처리하다 보면 욕 많이 듣는다, 학부모들이 모텔 사장에게 들었다는 욕 정도는 그냥 참고 살아라. | |
4. 17 추정 |
홍익촌 명의로 주민 진정서 교육청 주무관에게 전달 |
· 진정서 주요 내용 : 미인가 상태로 불법 영업하는 학교가 모텔 옆에 있어 불온하니 학교 폐쇄를 요망 |
4. 18 |
정확한 측량 이후 공사를 지속하는 게 좋겠다는 경찰의 조언을 무시한 채 공사 강행 → 통행로 가설 완공 |
· 학교 부지 일부 침범 / 학교 정문 앞을 지나는 농로를 통행로로 이용할 목적 |
4. 20 |
학교 인가절차 진행 및 모텔의 민원제기 소요를 줄이기 위해 학교 운동장으로 통행하는 통행로의 일부를 컨테이너로 막음. |
· 평소 운동장을 가로질러 길을 이용하던 주민(2가구) 위해 좁은 통로로 열어둠. |
4. 20 |
‘홍익촌’ 소속 주민 4명이 단체로 찾아와 항의 |
· 홍익촌 소속 주민 4명은 자신들이 운동장을 가로질러 길을 이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니라며 언성을 높임.
· 학교에서는 모텔 차량과 모텔 손님들이 학교 운동장을 지나다녀서 차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 |
4. 24 |
교육청 직원 3명과 홍익회 주민 2명, 모텔 직원 1명이 사전 연락 없이 학교 교무실로 찾아옴 |
· 본교 교장이 사실상 학교 폐쇄를 요구하는 홍익촌 진정서에 화를 내며, 홍익촌 주민들과 협상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자, 담당 주무관 학교의 불법성을 여러 측면에서 비난 → 본교 교장은 정말 학교가 불법인지 아닌지 법대로 한 번 해보자고 답변.
· 홍익회 총무 : 대화하려고 왔다고 강조하였으나, 진정서를 먼저 발송한 사정에 대해서는 정황을 몰랐다고만 답변. 홍익촌 소속 주민들은 회장의 말에 따라 서명을 한 것이고 정확한 사정은 알지 못했다고 발언. |
4. 26 |
파주교육청, 학교 페쇄 절차 진행 공문 발송 |
· 2012. 5. 9. 오전 10시. 파주교육청 청문(청문회가 아님)에 응할 것을 통보. ※ 청문 출석 통보에 대한 학교 입장 : 통상 행정절차를 진행하기 이전, 절차 준수 차원에서 행해지는 요식 행위로 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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