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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한계는 분명하다.
어디에도 사실 맨 얼굴을 드러낼 수가 없다.
선한 사람들에게 위로 받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또 한 편으로 그들은
전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끼리끼리 모이게 마련인 SNS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종종 자기가 발을 딛지 않은
전혀 다른 정반대의 그룹이 한 편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망각한다.
그리고 그들이 공격을 시작했을 때
자기 자신을 지켜주고 위로해줄 사람은
자기의 손이 닿는 거리만큼의 사람뿐이라는 것 역시
쉽게 망각하고 만다.
아메리카에 있는 트윗 프랜드는
오늘밤 나를 안아줄 수 없다.
부산이나, 인천, 전주도 마찬가지다.
오늘밤 나를 안아주는 이는 없다.
2011. 5. 24. 멀고느린구름
부산이나, 인천, 전주도 마찬가지다.
오늘밤 나를 안아주는 이는 없다.
2011. 5. 24. 멀고느린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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