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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노래하다

다시 부르기 - 꽃병

멀고느린구름 2015. 5. 15. 14:54




꽃병


원곡 양희은

노래 멀고느린구름



생각나나요. 아주 오래전 그대, 내게 줬던 꽃병

흐드러지게 핀 검붉은 장미를 가득 꽃은 꽃병


우리 맘이 꽃으로 피어난다면 바로 너겠구나

온종일 턱을 괴고 바라보게 한 그대 닮은 꽃병


시절은 흘러가고 꽃은 시들어지고

나와 그대가 함께였다는 게 아스라이 흐려져도

어느 모퉁이라도 어느 꽃을 보아도 

나의 맘은 깊게 아려오네요 

그대가 준 꽃병



우리 맘이 꽃으로 피어난다면 바로 너겠구나

온종일 턱을 괴고 바라보게 한 그대 닮은 꽃병


시절은 흘러가고 꽃은 시들어지고

나와 그대가 함께였다는 게 아스라이 흐려져도

어느 모퉁이라도 어느 꽃을 보아도 

나의 맘은 깊게 아려오네요

그대가 준 꽃병


생각나나요

아주 오래전 그대...



* 온종일 턱을 괴고 그대를, 그대가 준 것들을 바라보던 그때. 

10년, 20년 전의 일이어도 이렇게 생생하구나. 

그대의 얼굴은 잊혀져도 우리가 주고 받은 꽃병은 마음 속에서 여전히 붉구나... 

너무도 아름다운 곡을 써주신 이적 님과 불러주신 양희은 님에게 감사합니다.


2015. 5. 15. 멀고느린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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