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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작사 / 곡 멀고느린구름
긴 겨울이었어
영영 봄이 오지 않을 것만 같던
눈물이 눈물을 낳던 밤을 지났던
나는 혼자였었지
긴 젊음이었어
내가 바라던 세상을 너와 꿈꾸며
사랑이 사랑을 지우던 강의 끝에서
나는 혼자 남았네
** 하루에도 몇 번씩
맘 속에 유서를 썼다
지웠어…
위로가 필요했었지
누군가 내 손을 잡고 웃어주기를
이제 곧 이제 곧 겨울이 떠나간다
봄을 약속해주길
** 하루에도 몇 번씩
맘 속에 유서를 썼다
지웠어…
긴 겨울이었어
영영 봄이 오지 않을 것만 같던
그래도 그래도 살자 나무눈의 말
봄은 거기 있더라
* 부음을 많이 듣게 요즘입니다. 그래도 살자는 말밖에 할 수 없는 것이 미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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