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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원곡 토이
노래 멀고느린구름
이젠 너를 볼 수 없기를
다신 너로 인해 흔들리는 나 되지 않기를
내게 선물했던 옷들 정리하면서
서럽게 울다 지쳐 잠든 밤 오지 않기를
너를 닮은 내 말투와 표정
그 속에서 난 너를 보고
낡은 내 전화기 속에 너의 목소린 그대론데
끝인가봐 난 여기까진 듯해
영원할 순 없잖아
지쳐만 가는 날 더 보긴 안쓰러
이젠 나 그만 쉽게 그래 널 보내줄게 안녕
내 손에 들린 사진 위에는
내가 사랑했었던 너의 얼굴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는데 전부였는데
끝인가봐 난 여기까진듯 해
영원할 순 없잖아
지쳐만 가는 날 더 보긴 안쓰러
이젠 나 그만 쉽게 그래 널 보내줄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어색하지만 않길
편한 모습으로 아무렇지 않게
그냥 인사하면서
그렇게 스쳐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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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날은 간다>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두 곡 중 하나. 나의 봄날은 어쩌면 그렇게 갑작스럽고 미숙했을까. 모든 게 영원할 순 없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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