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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노래하다

자작곡 - 깊은 공허

멀고느린구름 2011. 6. 12. 03:11
깊은 공허

작사/곡 멀고느린구름


문학, 밤이면 켰었지 오 헤세 날좀 밝혀줘 어둠만 쌓이네
종교, 눈물로 빌었지 오 예수, 오 붓다, 오 공자 다 이미 갔네
하늘을 덮은 황사처럼 답답해 맑은 날도 흐린 날처럼 지루해
life is nothing... life is nothing... life is nothing...
 
시간, 안식의 방해꾼 오 시간, 시간은 돈이다 은행엔 못 가둬
공간, 여행을 떠나자 오 공간, 인도와 티베트 난 돈이 없다네
인도의 거진 성자라네 그를 찍네 한국의 거진 병자라네 그는 죽네
life is nothing... life is nothing... life is nothing...

사랑, 꽃 봄은 참 얕고 오 사랑, 상처는 참 깊어 누가 날 안아줘
희망, 뭘 위해 사는데 오 희망, 삶은 일방통행 죽으러 가는 길
사람이 만든 그 무엇도 부족해 신이 설계한 그 누구도 엉터리
life is nothing... life is nothing... life is nothing...

 

* 5년 전에 만든 곡. 삶의 허무함과 예술가적 치기가 절정에 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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