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 한 여름밤을 맞아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셀프인테리어 시간입니다. 작년 겨울부터 야금야금 한 공간씩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진행해서 벌써 침실과 거실 두 공간이 나름 혁명적 변화를 이루었는데요 : ) 이번에는 홍대 연남동 이주 2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주방 리모델링에 나섰습니다!(사실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당장 집중할 거리를 찾아나서게 된 것이었지만요^^;) 예전 제 주방의 모습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한번 다시 과거로 되돌아가 볼까요? 변신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주방의 모습이었죠. 이 두 사진이 바로 블로그를 통해 소개가 나갔던 1단 변신의 모습입니다. 거의 6인용으로도 쓸 수 있는 큰 식탁이 있어서 목공 작업;을 하기에는 편했지만 지나다니기에는 무척 불편했었답니다. 공간..
셀프 인테리어 2부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높아진(?) 독자분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좀 더 공력을 들이느라 시일이 걸렸네요^^; 자, 그럼 기다리시던 멀고느린구름의 주방을 지금 공개하겠습니다! 0. 멀고느린구름의 주방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에서 영감을 받아 인테리어한 주방입니다.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핀란드의 헬싱키항에서 조그만 일본 전통식당을 꾸려가며 살아가는 여인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랍니다. 영화 속의 카모메 식당은 상처입고 지친 사람들이 쉬어가면서 따스한 에너지를 보충 받고, 서로 간의 유대감을 쌓아가는 장소인데요. 쓸쓸히 독수공방하는 저에게도 이곳이 그런 곳이기를 기원하며.. 그리고 이 공간에 모쪼록 많은 벗들이 찾아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그런데 정작 친구들은 집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