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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노래하다

다시 부르기 - 희망(김동률)

멀고느린구름 2011. 7. 24. 22:29
희망

작사/곡 김동률
노래 멀고느린구름 


사랑에 눈이 멀어서 행복했던 날들 이젠 꿈이었어라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멈출 수도 없는 세월 탓으로
그럭저럭 살아지긴 했으나 무엇 하나 보여줄 것 없으니
지금와서 또 누군가를 만나도 섣불리 널 지울 수가 있을지

오 사랑은 참 잔인해라
무엇으로도 씻겨지지 않으니

한 번 맘을 담근 죄로 소리없이 녹아내려 자취 없구나

오 사랑은 참 우스워라
기나긴 날이 지나도 처음 그 자리에 

시간이 멈춰버린 채로 이렇게 버젓이 난 살아
널 그리워하고 있으니

그래 한 번 살아보는 거라고
더 이상 나 내줄 것도 없으니

독한 맘이 다시 무너지는 것은 
내 아직 그대를 사랑하기에

오 사랑은 참 잔인해라
무엇으로도 씻겨지지 않으니

한 번 맘을 담근 죄로 소리없이 녹아내려 자취 없구나

오 사랑은 참 우스워라
기나긴 날이 지나도 처음 그 자리에 

시간이 멈춰버린 채로 이렇게 버젓이 난 살아
널 그리워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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