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티요나와 하현의 달
내가 가진 네스티요나 EP 음반에는 요나 씨의 사인이 선명하게 쓰여져 있다. 쌈지 바람 라이브 콘서트장이 아직 건재하던 시절, 공연 현장에서 받아온 것이다. 처음 'cause you're my mom'을 듣고 받은 음악적 충격은 아직도 선명하다. 와, 이런 것도 만들 수 있구나. 이런 감성이 한국에서도 태어날 수 있구나 찬탄하며 몇 번이고 되풀이해 들었다. 같은 EP 음반에 수록된 '이렇게'는 한동안 휴대폰 벨소리로 쓰기도 했다. 2008년 3월에 마지막으로 그녀의 모습을 공연장에서 보고, 나는 군에 입대해야 했다. 그것이 마직막이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감하지 못했다. 군에서 2집 발매 소식을 듣고 일부러 휴가를 내서 나와 매장에서 씨디를 샀다. 이후 공연 소식을 수소문했지만 알 수 없었다. 요나를 제외..
산문/에세이 2013. 10. 6. 05:22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