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셀프인테리어 최종장 안녕하세요. 이제 드디어! 셀프인테리어 마지막 정리 시간입니다 : ) 오늘은 그간의 몇 가지 업그레이드(?) 사항과 함께 전체적으로 완성된 모습을 소개하고 길었던 이 여정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0. 거실 업그레이드 거실 구조를 변경했답니다. 지난 번 거실 인테리어 때 책장을 이용해 거실 공간을 두 개의 방처럼 분리를 시켰다고 말씀드렸는데... 생활하다 보니 굳이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계속 들어서... 과감히 집안살림대이동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짠~ 그래서 이런 모습이 되었죠. 왼쪽에 있던 하양 소파를 오른쪽으로 옮겼고, 창고 공간에 감춰두었던 엔틱 서랍장을 왼쪽 파랑 벽에 붙였어요. 책장은 오른쪽 벽으로 붙여 붙박이 책장 같은 느낌을 주도록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
자, 지난 번 셀프인테리어는 침실부터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거실부터 시작합니다. 왜냐면 100% 완성된 것이 거실 뿐이어서요^^; ㅎㅎ 제가 이번 홍대 인테리어의 컨셉으로 잡은 것은 '파리지앵'이랍니다. 제가 유달리 프랑스 소설이나, 프랑스 음악(샹송) 등을 좋아하기도 해서요. 뭔가 파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집에서 살면 좋겠다... 게다가 나는 '홍대피플'이 되었으니까! 라는 마음에서 주로 파리에 사는 예술가들의 집 인테리어를 많이 참고했답니다. 도서관에서 프랑스어로 된 인테리어 잡지도 보고 ㅎㅎ 그러다가 이번에는 거실 벽 한 쪽도 좋아하는 파란색으로 칠해보자 싶었답니다. 그래서 시작했지요. 그래도 경험이 있었던 탓에 쉬웠습니다...는 커녕; 원하는 색이 나오지 않아 벽 하나 칠하는 데 페인트를 두 통..
파주로 이사를 간 것이 2007년이었습니다. 철원에서 보낸 3년의 세월을 포함하면 올해까지 장장 7년의 세월을 대한민국 최북단 오지에서 보낸 샘이 되겠네요. 원래 서른 살이 되면 귀농을 해서 자급자자족 농사를 지으며 글을 쓰겠다는 계획도 있었기 때문에 화려한 도시와 동떨어진 곳에서 사는 것이 나쁘진 않았는데요... 그것도 세월이 지나치게 오래 되다 보니 점점 독거노인화 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대한민국 문명의 최첨단인 서울로 복귀하자는 마음을 먹었고, 서울로 돌아온다면 예전부터 꼭 살아보고 싶었던 홍대와 가까운 곳이면 좋겠다 싶었지요. 부동산 중개 업소를 통해 방을 15 곳 정도 둘러 본 것 같습니다. 주로 합정 인근의 반지하 방을 둘러보다가 기적처럼 현재 살고 있는 동교동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