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만들기 - 점토인형은 추억을 담고
초등학교를 6번이나 옮겨 다녔다는 얘기를 자주하곤 한다. 나로서도 제법 재미 있는 과거사여서 흥미롭게 얘기를 하곤 하는데, 실제 그 당시에는 전혀 재미난 일이 아니었다. 잦은 이사와 전학 덕분에 나는 전혀 친구를 사귈 수 없었고, 늘 혼자였다. 그래서 노는 것도 혼자서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어릴 적의 나는 주로 인형을 가지고 놀거나, 다락방에서 혼자 라디오 방송을 듣는 걸 즐겼다. 그리고 또 하나 즐거워한 것이 점토인형을 만드는 것이었다. 학교 수업 중에 미술시간을 무척 좋아했는데 수업 편성은 1주일에 1시간이 고작이어서 나는 방과 후 좁은 다락방에서 나만의 미술시간을 편성해 놀곤 했던 것이다. 나만의 캐릭터로 만화를 그리고는 그 캐릭터를 점토인형으로 만들어서 놀았는데... 그 최초의 시기가 중 1때부..
Art/인테리어 2011. 7. 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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