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원 - 작업실의 고양이
작업실의 고양이 - 고경원 글.사진/아트북스 "완두는 이제 그의 곁에 없지만, 그림 속에서는 여전히 흐드러지게 핀 꽃향기를 만끽하며 봄을 그리는 '봄 고양이'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봄바람에 한들한들 움직이는 고양이 털 한 올 한 올 심듯이 화폭에 그려 넣을 때마다, 작가가 가족으로 받아들였던 단 한 마리 고양이의 기억은 지친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질 것이다. 살다보면 때로 혹독한 겨울을 지날 때처럼 춥고 외로운 날도 있을 것이나, 보송보송하고 따스한 고양이의 추억이 있는 한, 언제나 마음은 봄에 머문다." 230p~231p 나는 고양이를 길러 본 적이 없다. 지금부터 내가 기른 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싶다. 내게는 '개 공포증'이 있었다. 개를 똑바로 바라보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100미터 앞에라도..
산문/리뷰 2011. 8. 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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