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 사랑(4집)
이적 - 정규 4집 사랑 - 이적 노래/씨제이 이앤엠 (구 엠넷) 작년 가을의 일이다. 10월 중순 즈음 휴가를 나와서 레코드 가게에서 이적 씨의 신보를 사왔다. 씨디플레이어를 가지고 오지 않은 탓에 고이 품고 있다가 집에 돌아가서야 음악을 들었다. 시간은 밤 11시경이었고, 방에는 조그만 스탠드 불빛 하나만 남겨둔 상태였다. '아주 오래전 일'에 대하여 떠올렸다. '그대랑' '다툼'을 했던 일과 그대를 그리워하며 '빨래'를 널던 날의 냄새 같은 것을. 머리가 조금씩 지끈거리며 '두통'이 일었다. 그대의 '보조개'가 자꾸만 떠오르는 탓이었다. '매듭'을 짓지 못한 이별, '네가 없는' 삶의 공허함, 그대에게 '끝내 전하지 못한 말'들을 떠올리며... '이상해'라고 되뇌었다. 자꾸만 자꾸만 되뇌는 것이다...
산문/리뷰 2011. 12. 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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