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벗기 무브먼트 5
5. 압둘 아자르와의 단독 인터뷰 2 S 호텔에 도착하기 전까지 승부를 보지 않으면 안 된다. 가용한 시간은 1시간 남짓. 한 인간을 설득하는 데에는 무리 없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상대는 보통의 인간이 아니었다. 외국인인 데다가 세계적인 성자였다. 성자와의 인터뷰 경험은 없었다. 달라이 라마는 여전히 당국에 의해 입국이 거부되고 있었고, 틱낫한은 베트남을 좀처럼 떠나지 않았으며, 테레사 수녀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오쇼 라즈니쉬 역시 수 많은 국내 팬을 거느리고 있었지만 방한하지 않았다. 그렇게 헤아려 보니 이것은 보통 인터뷰가 아니었다.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성자와 나누는 첫 인터뷰였던 것이다. 피차 영어발음은 토속적이다. 그렇다면 승부처는 내공이다. 성자의 내공을 이겨낼 수 있을까. 압도 ..
소설/긴 소설 2011. 10. 5. 21:03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