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육체야 자네들 맘대로 죽이지만 | 항일 아나키스트 박열
내 육체야 자네들 맘대로 죽이지만 - 경북콘텐츠진흥원 편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 1923년 9월 일본 황태자의 결혼식이 있을 예정이었다. 박열과 그의 연인 가네코 후미코는 자신들의 아나키즘 운동 단체인 ‘불령사’의 조직원 김중한을 상해에 보내 폭탄을 밀반입하여, 그 결혼식 장소에 투척할 모의를 했다. 그러나 계획은 뜻대로 실행되지 못했고, 생각에 그친 채로 시간이 지나갔다. 그러던 중 8월 말경 갑자기 동경 경시청 경찰들이 불령사 비밀 사무실에 들이닥쳤다. 당시 함께 책을 읽고 있던 박열, 가네코 후미코는 물론 검거 소식을 듣고 모처에 은둔했던 조직원까지 총 16명이 영문도 모른 채 압송되었다. 경찰의 압송 사유는 ‘치안경찰법’ 위반이었다. ‘불령사’가 불온한 모임을 갖고, 일본에 대해 위해를..
소설/짧은 소설 2015. 11. 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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