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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노래하다

자작곡 - 명동

멀고느린구름 2012. 10. 6. 09:53

명동


작사/곡 멀고느린구름



지난 해 가을 우리는 명동을 걸었지

시려운 손을 가만히 바람에 맡긴채 

너의 맘속에 그려진 그림은 무얼까

내일도 함께 걸으며 웃을 수 있을까


아 집에 돌아와 불꺼진 거리를 내려봐

아 우리 사랑도 언젠가 꺼지진 않을까...


올해도 참 높은 가을 하늘은 시리다

그대는 나를 떠났고 추억만 남았지

그날들 사진과 함께 빛바래 가겠지

그래도 그대 미소는 간직하려고 해


아 집에 돌아와 수놓인 별들을 올려봐 

아 나의 사랑도 별처럼 조용히 빛나리... 


사랑은 파도와 같이 멀어져가지만

기억하려해 나는 썰물의 시간들

기억하려해 나는 밀물의 시간도


아 우우 우우우 아 우우 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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