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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오는 저 남산 위를 올라 갔었지

 

작곡/작사 멀고느린구름

 

 

바람이 불어오는 저 남산 위를 올라 갔었지
계단을 오르며 느끼는 나의 조그만 마음 서늘했었어
바람이 불어오는 저 남산 위를 올라 갔었지
불꺼진 거리에 빛나는 눈물 빛에 마음 젖어 들었어

 

언젠가 그는 날 웃으며 바라볼 수 있을까
불어오는 바람은 소리없이 나를 감싸고
흔들리는 잎사귄 공허한 이 가슴 다독여

 

바람이 불어오는 저 남산 위를 올라 갔었지
먼 옛날 우리의 약속이 떠올라 나는 그만 고갤 숙였어

 

언젠가 그는 날 웃으며 바라볼 수 있을까
불어오는 바람은 소리없이 나를 감싸고
흔들리는 잎사귄 공허한 이 가슴 다독여
공허한 이 가슴 다독여
공허한 이 가슴 다독여

 

바람이 불어오는 저 남산 위를 올라 갔었지
삶이란 어둡고 서늘한 저 남산 위의 바람 같더라

 

바람이 불어오는 저 남산 위를 올라 갔었지
바람이 불어오는 저 남산 위를 올라 갔었지
바람이 불어오는 저 남산 위를 올라 갔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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