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밴드를 말하다 01 - 자우림
※ 이 글은 2006년에 쓰여졌습니다 그렇다. 자우림(=자줏빛 비가 내리는 숲)이다. 밴드= 자우림 아닌가! 라고 말하면 넥스트나 블랙홀이나, 부활이나, 델리스파이스 혹은 버즈의 팬들에게도 야유를 들을지 모르지만... 역시 현재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밴드로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자우림일 것이다. 나로 말하자면 자우림의 데뷔시절부터 착실히 팬질을 해온 역사의 산증인이다. 자우림은 '꽃을 든 남자'라는 중박 영화의 OST에 들어 있는 '헤이헤이헤이' 란 곡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때는 김경호가 일으킨 록의 바람이 순풍이 되어 일명 언더그라운드 밴드의 오버그라운드 진출이 활발히 일어나던 즈음이었다. 그런 시대 조류를 타고 자우림은 등장했고, 1집만 내고 사라져버린 아마도 기획사 밴드..
산문/리뷰 2012. 12. 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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