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웨이 감독 키타가와 에리코 (2008 / 일본) 출연 키타노 키이, 오카다 마사키, 미조바타 준페이, 오오사와 타카오 상세보기 하트점수 : ♥♥♥♡ '하프웨이'란 제목보다는 일본 원제 대로 '할프웨이'로 발음하는 게 더욱 바람직하겠다. 이와이슈운지가 제작자로 참여한 '할프웨이'는 이와이 월드의 영화답다. 영화는 많은 이야기를 다루지 않는다. 아주 담담하게 고3 시절을 보내는 두 어린 연인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렇다할 사건도 거대한 음모도 지독한 슬픔도 없다. 그저 그냥 누구나 어느 시절엔가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가만히 넘겨보는 영화다. 그 담담함이 참 좋았다. 영화 속에는 대사도 별로 없다. 카메라의 서정적인 렌즈가 두 사람의 마음의 흔들림과 여린 표정들을 아름답게 잡아낸다. 특..
산문/리뷰 2010. 5. 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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