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예감저자요시모토 바나나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3-04-02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요시모토의 바나나의 젊은 시절을 대표하는 작품. 1988년 말 ...글쓴이 평점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지만 슬픈 예감은 좀처럼 틀리지 않는다. 특히 소설이나 드라마의 초반부를 볼 때 느껴지는 것은 더욱 그렇다. 이들이 사람의 인생을 유난히 닮아 있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문득, 생각이 난다. 슬픈 예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슬픈 예감들만이 사는 별이 있다. 그 별에는 예감의 빛들이 살고 있다. 그중 유난히 강렬하고 파장이 긴 빛이 바로 슬픈 예감인 것이다. 희소식의 예감은 그보다 좀 빛이 약하다. 복권 당첨의 예감은 더욱 더 약할 것이다.(그 별을 찾아가서 이 그룹에게 빛 에너지 방출 특훈이라도 시켜야 할 것 같다...
티티새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민음사 "불이 꺼지고, 이 병실이 거대한 어둠이 되면 정말 우울해서 견딜 수가 없어. 울고 싶을 정도다. 울면 지치니까, 어둠을 견디는 거야." "하지만 커튼을 걷고 창문을 열면, 햇살과 바닷바람이 불어 들어. 나는 아직도 절반쯤 감은 눈, 호나한 눈꺼풀 속에서 꾸벅꾸벅, 개와 산책하는 꿈을 꾼다. 내 인생은 형편없었어. 좋은 일이라고 해봐야, 그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을 만큼. 하지만, 이 바닷가 마을에서 죽을 수 있다는 건 기쁜 일이야. 잘 있어." 일본 현대 작가 중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요? 라고 소개팅 자리에서 누가 물어봐준다면 요시모토 바나나 씨입니다 라고 대답할 것이다. 상대방은 어쩌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아니라서 실망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