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 행복이 아니라도 괜찮아
행복이 아니라도 괜찮아 - 시와 지음/책읽는수요일 서른의 한가운데를 들여다보다 내가 스무 살 무렵, 세상에는 이제서야 이메일이라는 것이 생겼고, 사람들은 앞다투어 다음 카페를 개설했었다. 그 무렵 나도 '별의 강 간이역'이라고 하는 나만의 공간을 웹상에 만들었다. 나의 친구들, 고교시절 출간된 소설 작품집 덕에 나를 알게 된 사람들, 그리고 우연히 간이역에 멈춰 선 사람들 30여명이 그곳의 회원들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주로 내게 일어나고 있는 청춘의 사건들에 대한 수필을 썼다. 그 중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는 글이다. 서점에서 시와의 라는 책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 나는 자연스레 그 글을 떠올렸다. 나의 청소년 시절은 불행의 종합 백화점이었고 그 시절을 통과하면서 자연스럽게 ..
산문/리뷰 2013. 7. 30. 06:27
최근에 올라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