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김영하는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작가이기도 하다. 지금의 김영하가 있게 만든 를 읽었을 고교생 시절에는 한국에도 유럽 본토에 대적할만한 신인이 나왔다! 고 감격했었다. 하지만 그 뒤에 읽은 이나 의 경우 그만한 감흥을 받지 못했다. 그 뒤로는 다소 게으르게 그의 작품들을 읽어왔다. 는 한 해 동안 국내의 굵직한 상들을 두루 수상하던 시기에 발표해 화제를 모았던 이후 그가 오랜만에 출간한 단편집이다. 읽기 쉬운 것부터 읽어가는 내 독서 방식 대로 짧은 꽁트들부터 읽었다. 정말 재미가 없었다. 부산에서는 흔히 없는 맛없는 음식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니맛 내맛도 없다. 이 단편집 속에 수록된 꽁트들은 딱 그맛이었다. 굳이 읽을 필요가 있..
산문/리뷰 2012. 1. 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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