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별밤과 화가들의 꿈'을 마주하다 1
지난 월요일 휴가를 내고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다. 미샤 마이스키 가족 연주회에 참석한 것이 3월경이었으니 5개월만이다. 청명한 하늘과 거리를 투명하게 만드는 눈부신 햇살이 기막힌 날이었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붐볐다. 아무래도 나와 같은 목적으로 예술의 전당을 찾은 이들이 많은 모양이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시원한 스포츠 음료 '힘에이드'를 한 캔 들이키고 표를 구입했다. 아이를 데리고 온 어머니들의 모습, 친구들과 함께 온 여성들, 깔끔한 원피스로 차려 입고 혼자 전시회를 찾은 여성들이 대부분이었다. 언제나 이런 전시회나 문화공연을 다녀보면 한국 남자들의 모습은 보기 드물다. 인터넷상에서만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에 대해 떠들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 다니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일이다. 자신..
Art/사진 2011. 8. 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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